우리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고용 문제, 고용시장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각종 자동화 기기가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그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)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양한 상점과 음식점이 몰려있는 서울 신촌역 인근입니다. 실제로 자동화 기기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신촌역에서 연세대학교 정문까지 5백 미터. <br /> <br />패스트 푸드점 6대, 만두 가게 1대. <br /> <br />국수 집과 커피숍, 피자가게에 각각 1대씩과 도시락가게 5대까지. <br /> <br />가게 15곳에서 무인 주문기 28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업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무인 주문기 한 대가 평균 1.5명의 몫을 한다는 기업 분석 결과를 적용하면, <br /> <br />이 거리에서만 일자리 42개가 사라졌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무인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 패스트푸드 업체는 이미 전국 매장의 65%인 1,300여 곳에 무인 주문기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향으로 아르바이트생 고용도 10%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 덕분에 손님들도 반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진 / 경기 안산시 선부동 : 사람을 기다리지도 않고 선택도 천천히 할 수 있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덕분에 무인화 기기 생산 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무인 주문기를 조립해 파는 이 업체는 최저임금 인상을 앞둔 지난해 말부터 주문이 쏟아지면서 매출이 2배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호성 / 무인화 기기 제작업체 전략사업팀장 : 최저임금 인상이 있던 시기에 그때부터 눈에 띄게 문의라든지 실제로 문의가 매출로 이어져서 늘었다는 게 체감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무인화의 속도가 빠른 도소매와 숙박, 음식점 등 서비스업에서는 올해 들어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경기 둔화나 최저임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무인화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화하면 이런 추세는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홍성일 /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: 자동화는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. 속도의 문제인데 너무 급하게 일어나서 미처 적응하기 전에 빠른 속도로 일어나면 문제가 있고요. (자동화로) 밀려나는 사람들이 다른 쪽으로 전환 고용이 될 수 있도록 (해야 합니다.)] <br /> <br />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60620538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